미래에셋대우·미래에셋증권 11월 합병…대우증권, 33년만에 '역사 속으로'

입력 2016-05-13 18:32  

양사 합병 계약 체결

합병 사명은 '미래에셋대우'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 취임



[ 임도원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11월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한다. 공식 사명(등기 사명)인 ‘대우증권’은 3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은 미래에셋대우 회장으로 취임해 이후 통합 증권사까지 이끌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11월1일을 기일로 미래에셋증권과 합병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양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친 후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등기는 11월4일, 신주 상장은 같은 달 28일로 예정했다. 존속법인인 미래에셋대우가 소멸법인인 미래에셋증권을 흡수하는 합병 방식이다. 합병 사명은 미래에셋대우다. 합병비율은 1 대 2.9716317로 산정됐다. 합병 후 미래에셋대우 최대주주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미래에셋캐피탈로 바뀐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총 18.92%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미등기임원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미등기임원이 맡을 수 있는 회장과 부회장 직위를 둘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정관에서는 등기임원만 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고 부회장은 직위 자체를 두지 않았다. 신설된 부회장직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미래에셋대우와 합병될 예정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최현만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을 회사 수석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과 함께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통합 작업을 위해 위원장을 맡기로 한 ‘통합추진위원회’ 명칭을 ‘창업추진위원회’로 바꿔 출범시켰다. 통합 미래에셋대우 출범은 ‘제2의 창업’이라는 의미에서다.

변경된 미래에셋대우 정관에서는 등기 사명도 대우증권에서 현재 커뮤니케이션 사명(표시 사명)인 미래에셋대우로 바꿨다. 동양증권이 1973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후 1983년 삼보증권과 합병해 이름을 바꾸면서 탄생한 대우증권 사명은 이날 정관 변경을 통해 사라지게 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커뮤니케이션 사명을 2011년 KDB대우증권, 지난달 현재 사명으로 바꿨지만 등기 사명을 바꾼 적은 없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전일 대비 450원 오른 8100원에, 미래에셋증권은 550원 오른 2만3450원에 장을 마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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